摘要:몇 해 전 어느 대학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이 임용 후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하였다. 수련의 시 절 우리나라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다듬 어서 국제 영문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이 중요 임무라고 하였 다. 모든 분야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관행이 비록 일부 에서 과거에 장려되어 왔다. 즉,PubMed에서 검색되지 않는 국내 학술지 논문을 다시 국제학술지에 실어 PubMed에서 검 색되어도 이중게재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또는 영어로 작성하 는 것은 독자층이 달라서 무관하다고 여겨 벌어진 일이다. 그 런데,이미 KoreaMed를 통하여 우리나라 학술지 논문이 전 세계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므로 양쪽을 검색하여 보 면 대개 확인할 수 있다[1]. 이런 경우를 이중게재(duplicate publication)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중게재의 정의는 어떻 게 될까? 국제학술지 편집인협의회에 따르면 '이미 인쇄 또는 전자 출판된 논문과 상당 부분(substantially) 중첩(overlap) 된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다[2]. 상당 부분이라는 말이 해석이 분분하여 전문가가 이중게재라고 판정하여도 부득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앞에 예를 들었듯이 국문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