摘要:Situated approximately ninety miles from Fukuoka, and just thirty miles from Busan, the island of Tsushima/Taema-do has been at the crossroad of East Asian geopolitics since the time of the Chosŏn court and the Muromachi/Ashikaga bakufu. In differentiating its position between a maritime “frontier” and a “border(is)land,” this article argues how various historical agents from the island mediate the different hegemonic influences from Korea and Japan since the fifteenth century. I begin by examining Tsushima/Taema-do as a “frontier” where different influences overlapped and coexisted simultaneously. Then, I explore how the assertion of its identity as a “border(is)land” detached from the centralized political institutions empowered the island to negotiate its dealings with the respective political centers. The last section focuses on nonstate actors, specifically the local population and the pirate community, in articulating their agency by forms of negotiation and violence. Hence by reconceptualizing the island as a historical agent in its own right, this article highlights the need to consider the geographical and ideological space negotiated by the island during several major historical ruptures in the early modern period as Tsushima carved out its distinctive position in East Asian geopolitics.
其他摘要:후쿠오카에서 약 90마일 떨어져 있고, 부산에서 불과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쓰시 마/대마도는 조선 시대부터 무로마치/아시카가 막부가 있었던 동아시아 지정학의 교차 로에 있다. 이 논문은 해양의 “경계Frontier”와 “국경지역Border(is)land”을 구분하면서, 이 섬의 다양한 역사적 요인들이 15세기 이후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패권적 영향력을 어떻게 중재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나는 쓰시마·대마도를 서로 다른 영향이 겹치 면서 동시에 공존하는 “경계”로 보려고 한다. 또한 중앙집권화되어 있는 정치적 중심 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국경지역”이라고 자신들(대마도)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것이 대마도가 각각의 정치적 중심, 한국과 일본과 거래할 때 협상력을 어떻게 강화했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비국가 행위자, 특히 지역 주민과 해적 사회에 초점을 맞추어, 협상 과 폭력의 형태로 그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부분 역시 주목했다. 섬과 섬의 주민 들을 자신들의 권리에 대한 역사적 주체로서 재개념화함으로써, 초기 근대 시기에 있 었던 몇몇의 주요한 역사적 파열 속에 대마도가 협상을 통해 자리한 지리적이고 이념 적인 공간을 동아시아 지정학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진 것으로서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한다.